이국땅의 따뜻한 손길…타향을 넘어선 ‘고향 사랑’
- 중국동포연합중앙회 부산경남지회, 수해 입은 고향 길림성 왕청현에 따뜻한 성금 전달
[한교신문망=이호국 기자] 중국동포연합중앙회 부산경남지회는 임창호 회장을 중심으로 최근 집중호우와 침수 피해를 입은 중국 길림성 왕청현 주민들을 위해 모금활동을 진행, 8월 9일 왕청현 적십자회에 5,850위안 상당의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고향 주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말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마련되었다. 부산경남지회 임원진은 중국 동북지역의 수해 소식을 듣고 긴급히 임원회의를 열어 고향 돕기에 뜻을 모았다. 임창호 회장을 비롯해 이찬국·이보연 부회장, 유영숙 총무, 박천남 체육위원장, 배연순 감사 등 임원진은 회원들과 함께 약 일주일간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나눔에는 부산경남지회 회원들뿐만 아니라 룡정애심어머니협회 김송련·문연책·채진숙 회원과 협회 관계자들도 함께 따뜻한 마음을 보태면서 고향을 향한 동포사회의 연대와 사랑을 더했다.
그 결과 한국 돈 100만 원과 중국 위안화 1,200위안이 모였으며, 이를 합산해 총 5,850위안 상당의 성금이 마련됐다. 모금된 성금은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재난 구호에 사용될 수 있도록 왕청현 적십자회에 전액 전달됐다.
임창호 회장은 성금을 전달하며 "갑작스러운 수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향 친지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고향의 아픔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며, "어려울 때 서로 돕는 것이 동포사회의 따뜻한 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부산경남지회는 회원들과 함께 지역사회 봉사는 물론 고향에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먼저 손을 내미는 단체가 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성금 전달은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수해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고향 주민들에게 타향에서 보내온 따뜻한 마음과 응원의 메시지로 의의가 크다. 고향을 떠나 수천 리 떨어져 살아가는 중국 동포들에게 고향은 여전히 마음의 뿌리이며, 이번 수해 구호 성금은 그 뿌리를 기억하고 고향의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동포들의 작지만 깊은 사랑의 실천으로 남게 되었다.
한편, 중국동포연합중앙회 부산경남지회는 앞으로도 회원 간 화합과 교류를 강화하며, 지역사회 봉사와 고향 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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